“조폐공사, 기술 선진국·판매 후진국”…고객들 분통

수시간 수차례 ‘접속 대기’안내만 반복돼
간신히 접속되자 “품절”…결국 구매 못해
이관희 기자 | 0099hee@segyelocal.com | 입력 2020-11-26 1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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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폐공사의 서버가 마비된 상태로 방치돼 접속이 되지않는 인터넷 쇼핑물. (사진=조폐공사 쇼핑물 갈무리)

 

[세계로컬타임즈 이관희 기자]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의 접속 먹통으로 전국의 지폐 수집가 등 고객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조폐공사가 쇼핑몰을 통해 제2차 2020년 현행주화 세트를 판매한 26일 원할하지 않은 시스템 접속으로 인해 항의가 치솟았다. 세트 구매를 위해 접속했으나 대기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온채 수시간 대기 상태가 지속돼 결국 구매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도대체 시스템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접속 자체가 안되냐"며 항의하는 등 고객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조폐공사는 지난 24일 '2020년 현행주화 세트 제2차분 4만장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날 시스템 접속 장애 등으로 인해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급히 사과문을 올리고 판매 시간을 늦춰 26일 오전10시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 한국조폐공사 사과문 내용. (사진=조폐공사 쇼핑물 갈무리)

 

그렇지만 26일 로그인을 할수 없도록 쇼핑몰 메인 화면이 변경돼 바로가기 창이 뜨고 이를 클릭하자 '대기자 1만 5,000여명, 예상 대기시간 1시간 이상'이라는 안내창이 나타났다.


어쩔 수 없이 1시간 이상을 기다린 후 순서가 돼서 로그인을 하자 이상하게 처음 상태로 되돌아가버려 다시 '대기자 1만 5,000여명, 예상 대기시간 1시간 이상'이라는 안내창이 나와 다시 대기했다.


1시간 후 순서가 돼서 로그인을 하자 이번에는 '구매 한도 수량은 5개'라는 안내창이 나와서 확인을 클릭하자 또 다시 처음 상태인 대기로 되돌아가면서 전과 같은 대기자와 대기시간 안내창이 나왔다.


결국 안내에 따라 클릭하고 수차례 대기를 반복했으나 이날 오후 1시경 '품절된 상품'이라는 안내문구가 나오면서 결국 구매를 못하게 됐다.


고객 A 씨(수원·52)는 "1차 판매 당시 구매를 못해 오늘 2차 판매를 기다렸지만 대기만 수차례 반복하다 결국 품절돼 구매를 할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24일 시스템이 잘못돼 사과문까지 올려놓고 연기한 상태인데 문제 해결 없이 다시 판매를 하는 모습에 더욱 화가 난다"며 "도대체 관리자가 누구인지 조폐공사 쇼핑몰 시스템은 엉망인 상태가 60년대로 후진국도 이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B 씨(안산·55)는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원할하게 시스템을 갖춰야지 종일 대기만 하게 하다 결국 사지도 못하게 하는 경우가 도대체 말이 안된다"면서 "조폐공사는 판매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편의를 감안해 시스템을 정비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절차를 단순화해야 되는데 이를 방치해 고객들만 시간을 낭비하게 돼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난다"면서 조폐공사를 질타했다.


이에 조폐공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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