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에 집밥족 증가”…식품株 다시 주목

사조씨푸드 일주일새 44% 주가 ↑
외국인, CJ제일제당·오리온 사들여
이효선 기자 | 입력 2020-09-01 14: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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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역협회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마트에서 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선 기자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외출 및 외식을 자제하고 배달 음식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간편식·가공식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식품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조씨푸드는 전날 전거래일 대비 29.9% 오른 5,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일주일 동안 주가는 44% 올랐다. 사조오양도 일주일 새 주가가 36% 올랐고, CJ씨푸드도 같은 기간 46% 상승했다. 우양과 서울식품은 각각 17.4%, 19% 상승했다. 동원수산도 8.2% 올랐다.


이처럼 간편식품 관련주 강세는 음식점이 오후 9시부터 포장, 배달 판매만 허용되고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도 식품주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한달 동안 CJ제일제당을 648억원어치, 오리온은 45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식품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시대 대표 수혜주로 꼽혀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식품을 사재기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 등으로 가정용 냉동·간편 식품을 찾는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분기 대거 호실적을 거둔 식품주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식품주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CJ제일제당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3.67% 증가한 3645억원, 오리온은 같은 기간 10.24% 증가한 1122억원, 오뚜기는 22.77% 오른 449억원, 농심은 71.67% 급증한 319억원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정상화되지 못했고 시장 침투율이 낮은 간편식 제품에 신규 소비층이 유입되고 있다"며 "8~9월 추석 선물세트 수요만 견조하다면 가공식품 업체들의 3분기 매출 성장률도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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