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책임자 처벌 이중잣대...“적폐청산” 한목소리

중학생 성폭력·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대책 달라 시민 등 강력 항의
장선영 기자 | jiu961@naver.com | 입력 2019-07-11 20: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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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성폭력 사건 현장인 어울림센터 4층 기계실 입구 모습. (사진=장선영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시흥시에서 지난달 22일 중학생 성폭력사건과 이달 9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 중대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으나 시흥시는 차별적인 사과에 머물자 시흥시민과 시의원이 강력 항의하는 등 논란이 일고있다.


시흥시의 한 시립어린이집에서 5살 아이 장애아동을 수십 차례 학대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이에 임병택 시흥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큰 상처를 입은 학부모와 사건을 접하고 씁쓸했을 시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진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어린이집 관리감독 방안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보육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직원, 보육전문가, 학부모 등이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대책을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어울림센터에서 일어난 중학생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대책이나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곧신도시 주민 A 씨는 "중학생의 성폭력에 장애아동 폭력 사건까지 번지고 있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시흥시를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능곡동 학부모 위원 B 씨는 "관계 당국은 중학생 성폭력 사건 책임자를 엄격히 법에 의해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흥시민 으로서 시장을 믿고 있으니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C 씨는 "북한 탈주민의 학생이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시설 관리 책임자의 엄격한 처벌과 시흥시장의 적극적인 성폭력 대책을 기대한다"며 "탈주민들은 시흥시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으며 '시흥시장은 책임자 처벌을 못한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꼭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흥시 시립어린이집 CCTV 모습. (출처=SBS 화면 갈무리)

 

이에 기자가 한 시흥시 시의원에게 두 사건에 대해 확인해 보니 "시립유치원 사건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능곡동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시흥시장의 책임자 처벌 문제 등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공공기관과 관련된 사고에 대해 "그냥 묵과할 수 없으며 책임자는 엄히 벌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시의원으로서 두번다시 이러한 사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들과 함께 적폐청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는 시흥시 공무원 10명에게도 2가지 사건에 대해 묻자 이를 알고 있는 공무원은 1명도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시민 D 씨는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관공서 문을 열어놓았길래 학생들이 술을 먹고 성폭력에 노출이 되도록 만들었냐"며 "피해자가 있는데 왜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쉬쉬하는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의를 위해 반드시 처벌과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시민·시의원 등 시설공단과 시흥시의 다양한 책임론에 당국의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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