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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읍사무소 전경. 코로나19에도 마스크와 관련된 현수막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
지난 3일 퇴근 시간 40분을 남긴 강화읍사무소는 업무가 아예 없는 모습처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확진자가 연일 500명대가 계속돼 정부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지자체 공무원 일부는 아예 이와 상관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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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무렵 일부 직원은 마스크를 벗은 채 업무를 보고 있다. |
이에 대해 한 시민은 “민원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군청 등 관공서에 입장하지 못하게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며 “그런데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원실 공무원이 ‘노마스크’ 상태로 업무를 본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아무리 퇴근 시간이 가까워 민원인이 없는 시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기강해이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본지는 지난 달 25일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간부 공무원 A 씨의 이른바 ‘턱스크’ 모습과 이어 26일 김제시보건소 직원들의 마스크 미착용 근무 모습을 보도했다.
27일에도 엉망인 마스크 착용 실태가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다시 포착됐다. 감사장에 출석한 간부 공무원 A 씨는 여전히 수십분 동안 마스크를 턱에 걸친 ‘턱스크’ 상태로 답변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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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직원이 마스크를 벗은 채 다른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충남 당진시에서는 지난 달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 정상 작용을 요청한 업주에게 행패를 부린 당진시청 공무원 2명이 직위 해제되기도 했다.
4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면서 9개월만에 600명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은 누가 보든 안보든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위한 필수적인 일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자율 실천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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