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최고의 119소방관 ‘주택용 소방시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팀장 소방경 권경열
조주연 기자 | news9desk@gmail.com | 입력 2021-08-22 2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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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권경열 예방안전팀장

[익산소방서 소방경 권경열]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이 코로나19에 쏠려 있고 소방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어섰고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그래야 감염병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안전해질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집으로부터 가장 안정감과 포근함을 느낀다. 그러나 가장 안전하고 행복해야 할 집에서 매년 큰 화재 및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연평균(´12~´20년) 전체화재 중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 비율은 약 18%이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 중 46%가 주택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소한의 대비를 해야 한다. 그 대비책이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이다.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면 인명·재산피해가 커질 수 있다.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으면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화재도 큰불로 확대될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8년간(2012~2020년) 전국 화재 건수 가운데 주택 화재 비율은 연평균 약 18%인 반면 전체 화재 사망자 가운데 주택화재 사망자의 비율은 무려 46%로 절반 가까이에 이른다. 이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매우 큰 것을 보여준다.
 
2015년부터 소방시설법 개정을 통해 일반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설치율이 저조한 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 방지에 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소방시설이다. 연기를 감지하면 음향장치를 통해 경보를 울려 화재 사실을 알려준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도움을 주는 소방시설로 소화기 한 대는 초기 화재 시 소방차 한 대 이상의 위력을 갖는다.

 

익산소방서에서는 올해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취약계층 2만420가구 중 현재까지 1만 6627가구(보급률 81.4%)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3793가구는 오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이전에 100%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확보된 예산과 의용소방대연합회, 산업단지 기업체 및 여러 기관·단체에서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 주택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할 때다. 주택용 소방시설이야 말로 훌륭한 소방관이다. 시민 모두 주택용 소방시설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것을 명심하길 권한다. 우리 모두 내 가족을 지키는 훌륭한 소방관을 구비하자!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위해 오늘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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