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호두나무 통한 제2·제3의 인생 설계”…귀농·귀촌인 집결

‘호두 1인자’ 경북 예천 장수농원 장형석 대표 체험강의 인기
유영재 기자 | jae-63@hanmail.net | 입력 2019-09-01 22: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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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용궁면 장수농원에서 지난 달 31일 귀농·귀촌을 꿈꾸며 호두나무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장형석(가운데) 대표가 열정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 사진 유영재 기자] 추석을 앞두고 미리 벌초 및 성묘를 위해 고향가는 인파가 몰려 지난달 30일 고속도로는 매우 혼잡했다.


이들 가운데는 인기 있는 견과로 손꼽히는 호두에 대한 1인자로 이름난 경북 예천 장수농원 장형석 대표를 만나러 가는 행렬도 많았다.

 

이들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로서, 호두나무를 통한 제2·제3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그의 귀중한 체험 강의를 들으려 장수농원을 방문한 것.


이날 오후 2시부터 장 대표는 식재방법·병충해·수형 및 거름 주는 방법, 출하·판로개척 등 교육생들에게 하나같이 중요한 교육을 진행했다. 


더구나 자신이 35년 전 귀농할 때 겪었던 여러 어려움을 그대로 전달해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정적으로 강의했다.

 

▲ 늦은 더위에도 교육생들의 잇단 질의에 장 대표가 답변을 하면서 현장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호두나무 육성에 여러가지가 모두 중요하지만 호두나무는 물은 좋아하나 고여 있으면 생육에 타격을 주므로 물 빠짐이 잘되는 곳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다음에 품종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왜성호두 1번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중국에 7~8번 방문하면서 국내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다른 농산물에 비해 호두농사는 중국이 훨씬 앞서가고 있으며, 신품종에 있어서도 앞서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벤치마킹’ 등 호두농사 종사자들이 1년에 한 번 만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 농민신문에 '왜성호두로 국산호두 대중화에 도전'이라는 장수농원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어 “다른 과일들은 관련 협회가 있어 한 목소리로 기관과 협의를 하면서 출하에도 큰 도움이 돼 좋은 상품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호두가 좋은 견과류로 인기를 얻으면서 호두농가가 급증했지만, 관련 협회가 없이 농가 홀로 모든 문제에 대응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기에 빠른 시일 내 단체를 만들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호두나무 품종에 대해 장 대표는 중국에서 들어온 지 약 5년이 된 진연4호가 알맞다고 권장하면서 진연4호는 조생박피로 2~3년 후부터 열매가 맺으며, 크기도 우리나라 재래종보다 약간 크면서 손으로도 깰 수 있어 먹기 편하고 떫은맛이 없어 고소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재래종 호두나무는 7년 후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서 수확시기가 늦다.
 

장 대표는 “진연4호 품종을 약 10만 그루 이상 분포 했다”라며 앞으로 “진연4호 품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진연4호 품종 묘목은 호두농가에서 예약을 받아 놓은 상태다.

 

▲튼실한 장수농원의 호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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