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바라는 촛불의 불길 뜨겁게 타오르다

대구시, 우천불구 2천여명 “검찰 개혁·공수처 설치” 함성
최영주 기자 | young0509@segyelocal.com | 입력 2019-09-27 2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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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최영주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검찰의 이례적인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대구 시민들이 참다못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27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 CGV한일극장 앞에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대구시민연대는 무자비한 검찰 수사의 행태에 문제를 제기하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오늘 집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집회가 시작되고 얼마 후 비가 내리기 시작했음에도 2,000여 명의 시민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와 '조국 수호, 정치검찰 OUT'의 피켓을 들고 함께 구호를 외쳤다.


오늘 함께한 참가자들은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무자비한 수사를 규탄하고 보수 야당의 의혹만 남발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은 "정치검찰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법개혁을 해야 하고 사법개혁의 적임자는 조국 법무부장관"이라고 강조했다.

 

▲ 최봉태 변호사가 검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을 하고있다.(사진=최영주 기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일제피해자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인 최봉태 변호사는 “2019년 일제강제동원피해자들이 재판에서 승소한 배경은 촛불이었다. 촛불이 없었다면, 사법거래한 대법원이 판결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경찰, 검찰은 제국주의를 위한 검찰이었다. 이제는 이런 경찰·검찰을 바꿔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회적 약자, 주권자를 위한 조사를 하지 않는 검찰의 권한을 나눠야하고, 검찰도 잘못하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인노릇 하기 참 힘들다. 주권자에 통제되지 않은 권력이라면 주권자들이 촛불혁명으로 바꿔야 한다”며 검찰개혁의 필연성을 강력히 표현했다.

자신이 검찰의 부당함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는 시민 김윤미씨는 "조국 장관은 수십 명이 붙어서 수사하고 있는데 내가 고소한 사건은 1년이 넘었지만 지지부진하다"며 청와대 청원을 넣은 정도로 답답하다며 검찰의 권력집착에 분노를 나타냈다.


집회를 진행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발언자나 진행자의 발언에 환호를 보내고 촛불과 함께 휴대전화 불을 밝히고 직접 만들어온 피켓을 들어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폰 불을 밝히며 홀로아리랑을 부르고 있다.(사진=최영주 기자) 
▲ 어린이와 함께 참가한 가족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함께하고 있다.(사진=최영주 기자)
▲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사진=최영주 기자)


집회 마지막에 노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조국 장관이 직접 부른 '홀로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에 보수의 도시 대구 시민이 앞장서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직접만든 깃발을 흔들고 있다.(사진=최영주 기자)
▲ 비가내려 쓰고있는 우산에 조국수호 피켓을 붙였다.(사진=최영주 기자)
▲ '우리가 조국이다'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참가한 시민들이다.(사진=최영주 기자)


한편, 이날 검찰개혁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중 일부는 내일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구시민연대가 준비한 버스 4대에 함께 갈 것이라며 결의를 밝혔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교통편을 이용해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민연대는 “오늘 사용한 초를 챙겨 가주세요” 라고 말하며 “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후 동성로 일대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계속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 비가내리는 와중에도 자리를 뜨지않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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