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고장서 귀농·귀촌 꿈 키워요’… 체류형 가족실습농장 ‘인기’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7-09-12 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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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맑고 경치 좋은 무주에서 귀농·귀촌의 꿈 키워요.”

전북 무주군이 귀농·귀촌을 꿈 꾸는 도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체류형 가족실습농장’이 개장 초기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무주군에 따르면 최근 안성면 공정리에 체류형 가족실습농장을 개장하고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예비 귀농·귀촌 교육 시범과정을 모집한 결과 8세대 13명이 참여했다.

체류형 가족실습농장은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6월 구축했다. 귀농생활동 10동과 공동실습텃밭 1개소(1200㎡), 개인 텃밭 10개소(330㎡), 공동시설하우스(660㎡), 공동버섯하우스(168㎡) 등을 갖췄다.

이 농장은 예비 귀농·귀촌인 10세대가 1년간 임시로 거주하며 전문적인 영농 교육과 함께 직접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귀농·귀촌에 도전하는 도시민들이 경험부족 등으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를 예방하고 안전한 정착을 돕는 전문 시설인 셈이다.

무주군은 농장 참여자들의 타깃을 서울시민으로 맞추고 지난 9일 서울시와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모집하고 교육비의 60%를 지원한다. 예비 귀농인들의 정착에 필요한 영농기술 습득과 적응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무주군은 농장 교육생들에게 공동경작지와 시설하우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마을만들기사업소와 농업기술센터, 무주군 귀농귀촌협의회는 영농 현장 기술교육과 선진 농장방문 등을 돕는다.

농장에 입교한 김영숙(61·여)씨는 “땅을 일군다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청정 지역에서 농사일을 배우는 게 너무 재밌다”며 “직접 파종해 가꾸고 있는 무, 배추로 김장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이상목 마을만들기사업소장은 “농장 입교자 중 20~30대 예비귀농인 2세대가 주소지를 무주군으로 이전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부서, 기관간 협업을 통해 입교자들이 귀농·귀촌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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