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내 전기車 1만대시대 연다

市, 682억 투입 4030대 보급 … 대당 보조금 최고 1700만원 지원 / 2022년내 2조 들여 8만4000대로 / 2025년까지 15만대 달성 목표 / 미세 먼지 줄이기 시민 관심 높아 / 구매땐 세제 혜택·통행료 등 감면 / 2018년 공용충전소 284기 설치키로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2-08 23:15:44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서울시가 올해 전기차 1만대 시대를 연다. 2022년까지 2조원을 투입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15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올해 682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4030대를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2009년부터 보급한 전기차는 총 6358대다. 올해 4030대가 추가 보급되면 전기차는 1만대를 돌파한다. 올해 보급되는 4030대는 승용차 3400대, 이륜차 500대, 택시 100대, 버스 30대 등이다.

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22년까지 전기차 보급에 2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전기차를 올해의 두배가 넘는 2만4000여대까지 늘리고, 2020년 4만2000대, 2022년 8만4000대, 2025년에는 15만대까지 확대한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8만5000대, 버스·트럭 2만대, 택시 4만대, 이륜차 5000대 등이다. 

올해 보급하는 전기차에 대해서는 전기승용차 기준으로 대당 1206만∼17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가정은 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선 오는 12일부터 2257대(전기차 2254대, 수소차 3대)에 대해 보조금 1차 공모를 시작한다.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지원신청서를 시로 제출하면 된다. 2차 공모는 올해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 300만원과 교육세 90만원, 취득세 200만원 등 최대 59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자동차세도 비사업용 개인의 경우 연간 13만원만 일괄 적용된다. 또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할인되고 남산터널 혼잡통행료가 면제된다.

시는 이용 시민 편의를 위해 올해 전기차 공용충전소 284기(급속 134기, 완속 150기)를 설치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기존에 있던 공용충전소까지 합치면 서울 전역에 664기의 공용충전소가 생기는 것이다.

충전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 사용량 기본요금 면제 및 전력량 요금 할인을 실시한다. 급속충전의 경우 1㎾h당 173.8원으로, 기존(313.1원) 대비 44% 인하된 가격에 충전할 수 있다. 특정 카드를 이용할 경우 최대 50%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전기차 보급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기차 통합콜센터(1661-0970)와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수요와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2025년까지 1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