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한국당제주도당위원장 "제주지사 출마"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2-11 13:19:38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제주시장과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방훈(64)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이 9일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발정책 혼선, 신뢰를 잃은 외국인 투자정책, 주민 반발에 부딪힌 쓰레기 정책, 불편만 가중시키는 교통정책, 축산폐수 무단방류, 부동산 가격 폭등 등으로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공직 대부분을 도시건설·일반행정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자신이 제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6·13 지방선거 제주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방훈 위원장 페이스북
김 위원장은 “전 도정에서 인허가를 받은 외국인 투자사업을 (원 도정은)인정하지 않았다”며 “투자기업은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했고 경제손실도 감수해야 했다. 제주도에 대한 국제적 신뢰는 바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라관광지구의 경우는 법에도 없는 자본검증을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며 “카지노 신규면허를 주겠다고 유치한 기업에 영업장 이전 조차도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원 도정을 비판했다.

그는 “행정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면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조급행정이 가장 큰 문제”라며 “더 이상 제주도를 정치인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법과 원칙에 어긋나는 주장에는 과감하게 ‘노(No)’라고 얘기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도민을 위한 일이라면 도지사가 욕을 먹겠다. 도민을 위한 일을 정치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시를 동·서 2개 시로 나누는 등 도시 주요기능 개편, 생활쓰레기 요일별배출제 전면 폐지·개선, 일자리 창출, 복지 수요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도시 주요기능 개편에 대해 현재의 2개 행정시 체제를 동·서 제주시, 서귀포시 3개로 구역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제주는 집중화가 아닌 분산화가 필요하다”며 제주시를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등 2개시로 나누고, 읍ᐧ면지역과 동지역의 격차 해소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 지역과 동제주, 서제주 지역에 신도시를 개발해 도시공간을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생활쓰레기 요일별배출제 전면 폐지도 공약했다.

김 위원장은 “쓰레기 배출 요일을 놓쳐 난감한 일로 도민의 불편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며 “행정의 몫을 계도하듯 도민에게 떠넘기는 행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자리 창출 공약과 관련, “관광과 결합된 오락·엔터테이먼트 중심도시로 제주를 육성해 일자리 2만개를 창출하고, 드론과 스마트농업, 신교통수단, 태양광 등 4차 산업혁명도 차질 없이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중국와 일본, 필리핀, 홍콩, 마카오 등 경쟁 국가들이 카지노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리조트에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이 내국인카지노 허가를 받기 위해 뛰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복지수요에 대비하겠다”며 “신도시건설 등에 따른 이익을 특정기업에 주지 않고, 이 재원을 주거복지와 학생등록금, 육아정책과 노인복지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청년이 돌아오는 제주도, 누구나 살고 싶은 제주도, 자랑스러운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뛰고 또 뛰겠다. 오는 6월13일까지 배수의 진을 치고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여론조사 경선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절치부심하던 그는 2016년 총선(제주시 갑) 출마를 준비했다. 하지만, 원 지사가 민선 6기 도정 출범과 함께 기용했던 박정하 정무부지사(전 청와대 대변인)가 총선 출마로 부지사직에서 물러나자, 김 위원장을 후임 부지사로 낙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까지 1년 6개월동안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주요 경력>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시장(임명직)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제주도 도시건설본부장

<학력>

경일대 산업대학원 석사
경북산업대 토목공학과
한림공고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