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위주 도로 효과… 대구 교통사고 3년간 10% 감소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2-12 10: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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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중심으로 개선된 도로 시설물.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교통사고 줄이기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등의 조명을 높이고 횡단보도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자동차 위주의 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가자 사고와 사상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찰과 함께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하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정책에 따라 도심 54곳의 우회전 교차로에 과속방지턱을 이용한 ‘고원식 횡단보도’를, 129곳에 야간집중조명장치(투광기)를 설치했다.

또 도로의 노후 조명등 1500개를 교체하고, 330km의 차선 휘도 밝기를 120룩스(lux)에서 240룩스로 높였으며,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844곳에 과속방지턱과 음향신호기, 보행자잔여시간표시기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그 결과 2014년과 비교해 교통사고는 10.6%(1528건), 사망자 21.3%(37명), 부상자는 11%(2255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전국의 교통사고 다발 상위 20개 교차로 중 대구지역 6곳 포함됐으나 지난해에는 2곳으로 줄었다.

대구시가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1만2889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야간(오후 6시~오전 6시)에 일어난 사고가전체의 5696건(44.2%), 사망자가 71명으로 주간에 발생한 사고(7193건, 사망자 62명)보다 치사율이 더 높았다.

또 보행자 사망(61명)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136명)의 45%였으며, 이 중 무단횡단 사망자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보행자와 자동차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드는 것 못지 않게 통행속도 준수, 무단횡단 안하기 등 교통기초질서를 지키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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