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카페 길고양이 죽인 보안업체직원 고소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3-09 13: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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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동물보호 인터넷 카페가 한밤중에 보안 경보를 울린 길고양이를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해 죽인 뒤 쓰레기장에 버렸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9일 인터넷 카페 대구시캣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0시 30분쯤 대구시 중구 한 상가 쓰레기장에서 주변 상인이 돌보던 길고양이가 피를 흘리며 버려진 채 죽어가는 것을 이 카페 회원이 발견, 동물병원에 응급진료를 문의하는 사이 고양이는 죽었다.

그 뒤 카페 측이 주변 CCTV를 찾아 확인한 결과 자정 무렵 모 보안업체 직원이 인근 의류판매장에 들어갔다가 고양이를 담은 쇼핑백을 들고나와 쓰레기장에 버리는 장면이 찍혔다.

보안업체 직원은 경보가 울려 의류판매장으로 출동했다가 창고에서 고양이를 발견하고 쫓아내려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고양이를 둔기로 쳤고 고양이가 쓰러지자 쇼핑백에 담아 버렸다는 취지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페 측은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한 것이라며 지난 8일 보안업체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양이 소유관계, 동물 학대가 맞는지 아닌지를 현재 조사하고 있다”며 “고양이 소유자가 드러나면 재물손괴 혐의, 학대로 죽였다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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