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민사회·노동·농민단체 “사회 양극화 해소와 생존권 보장을”
-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4-11 19:45:53
![]() |
11일 오후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전북민중대회 모습. |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 해 불평등한 세상과 불의한 권력에 맞섰던 촛불의 요구는 주권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법칙을 깨뜨리자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국회는 최저임금 인상을 무력화시키려는 ‘꼼수 법 개정’을 논의하고 재벌기업은 자본력을 앞세워 골목에 진출해 골목상권이 종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
11일 오후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전북민중대회에 참석한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이 사회 양극화 해소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동욱 기자 |
이들은 특히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등 초국적자본의 ‘먹튀 행각’에 전북지역 경제가 풍전등화 상태에 빠졌다”며 “하지만 이후 50여일이 지나도록 정부와 산업은행, 국회 어느 곳 하나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전북도의 역할과 대책마련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따라서 양극화 된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최저임금 1만원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 재벌제체 전면 개혁 등 사회적 투쟁을 본격화 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 |
11일 오후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전북민중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과 전국금속노조 조합원 등이 군산 GM공장 폐쇄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동욱 기자 |
이들은 “농민의 기본권을 명시한 농민헌법과 농민수당, 밥 한 공기 값 300원 등을 쟁취하고 초국적기업의 먹튀 저지로 경제주권을 지켜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세계일보 관련뉴스언론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