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특사, 6·25 전사자 발굴 유해 영결식 거행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5-12 0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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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가 2018년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수습한 6·25 전사자 유해에 대한 영결식을 11일 거행했다.

이날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는 조강래 포특사령관을 비롯해 포특사 주요 지휘관 및 참모, 국방부 유해발굴단장, 최웅 포항시 부시장, 6·25참전 용사, 안보 및 보훈단체, 포특사 장병 1000 여 명이 참가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유해발굴 경과보고, 포특사령관 추모사, 6·25 참전용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묵념, 유해운구 및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2018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전은 지난 3월 9일 개토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까지 8주 간 총 5600여 명의 장병이 투입돼 경주시 안강읍 어래산 일대에서 집중 실시했다.

발굴은 특정 구역을 선정해 일정 간격으로 굴토를 실시하는 전면굴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부분유해 2구와 탄약·유품 등 13종 525점을 수습했다.

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된 안강읍 어래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전투의 마지막 방어전으로 평가 받는 기계-안강-포항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 당시 국군 수도 사단과 포항지구전투사령부가 북한군 5사단과 12사단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40여일 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영결식을 주관한 조강래 포특사령관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젊음을 바쳐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선배들께서 목숨 걸고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최봉소(88·6·25전쟁 참전유공자 포항시지회장)옹은 “오로지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조국 산하에서 장렬히 산화한 고귀한 혼들이 편히 쉬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문 감식반이 인계해 임시 봉안소에 안치 후 DNA 감식 등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해발굴사업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포항지역은 포특사 주관으로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해 2017년까지 총 400여 구의 유해와 1만4340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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