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형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제자리’

3개 백화점 매출 대비 상품 구매율 / 2017년 3.46%… 전년보다 0.07%P ↑ / 고용·업체 입점수 모두 뒷걸음질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06-0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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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대형 유통업계의 지역기여도가 조금씩 좋아졌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전시가 지역 내 대규모 점포의 지역기여도 평가자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세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63억원으로 전년보다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3개 백화점에서 구매한 지역상품이 372억원어치로 전년보다 14억원 증가하고, 총매출액 대비 지역상품 구매비율은 3.46%로 전년 3.39%보다 0.07%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시가 대규모 점포의 지역 상생 방안으로 정한 지역상품 구매비율 목표(7%)에 한참 못미치는 것이다.

지역인력 고용과 지역업체 입점 역시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백화점들이 고용한 지역인력은 762명(전년 778명, 전체 고용자 대비 92.1%), 지역업체 입점은 271개(전년 290개)으로 모두 감소했다.

백화점을 뺀 대형마트의 지역기여도는 상대적으로 향상됐다.

백화점을 포함한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 전체 21개 유통업체의 상품 구매비율은 7%(977억원)로 전년(4.9%)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백화점을 제외한 18개 대형마트가 지역의 1차 상품 구매비율을 크게 확대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만의 지역상품 구매율은 전년대비 3.8%포인트 늘어난 10.4%에 달했다.

지역고용자도 총 2241명 가운데 97%인 2174명이었다.

반면 용역의 경우 총발주액 359억원의 46%만을 지역업체를 상대로 발주해 목표인 60%에 크게 미달했다. 보안과 경비, 주차 등을 본사 차원에서 일괄계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베스트기업으로는 홈플러스 문화점이 뽑혔다. 시가 제시한 지역기여도 항목을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사랑의 연탄봉사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선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협력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므로 실효성 있는 지역 기여 사업을 추진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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