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가계부채'보유…1인당 부채규모 8000만원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10-12 09:09:48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1인당 부채 규모가 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 사이 주택 한 채를 보유한 차주와 주택담보대출 이외 다른 부채도 보유한 다중채무자의 대출은 늘어난 반면 다주택자의 대출은 줄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나이스(NICE) 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은 ‘담보건수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37%인 1903만명이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부채총액은 1531조원이고, 1인당 부채는 8043만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부채총액은 77조원(5.3%), 1인당 부채는 260만원(3.3%) 증가했다.

가계부채 보유자의 33.2%인 631만명은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이들의 부채총액은 978조원으로 전체 가계부채의 63.9%를 차지했다.

이들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1인당 부채는 1억5486만원으로 전체 가계부채 평균의 두 배에 달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나머지 1272만명의 1인당 부채는 4348만원에 그쳤다. 주택 한 채를 담보로 대출 한 건만 있고 담보로 잡힌 주택만 보유하고 있다고 전제하면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631만명 중 502만명(79.5%)은 1주택자이고, 나머지 129만명(20.5%)은 2주택 이상 다주택자다.

빚을 내 주택을 산 5명 중 1명은 다주택자인셈이다. 1주택자의 부채총액은 689조원, 1인당 부채는 1억3742만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8조원(5.8%), 557만원(4.2%) 증가했다.

이와 달리 다주택자의 부채총액은 288조원으로 1년 사이 8조원(2.7%) 줄었다. 1인당 부채는 2억2233만원으로 13만원(0.1%) 증가했다. 다주택자 부채총액보다 다주택 채무자가 더 많이 감소한 탓이다.

1주택자의 대출은 늘고 다주택자는 준 것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해 빚내서 집을 사려는 무주택자가 증가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