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곡성 토란’먹어 보세요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8-11-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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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토란’ 명품화 사업이 한창이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군 토란은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타 지역에선 주로 밭에서 토란을 재배하지만, 곡성은 논에서 키운다. 관개시설이 잘 된 논에서 토란을 재배하니 가뭄에도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곡성의 건강하고 깨끗한 흙이라는 최적의 재배여건에서 자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곡성 토란은 추석 이후 가격이 하락하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여전히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전남 곡성토란의 맛있는 변신해 서울, 광주 등에서 전시한 토란쿠킹클래스다. 곡성군 제공
곡성 토란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곡성군은 곡성 토란을 지역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시작돼 내년까지 추진되는 곡성 토란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토란의 6차 산업화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을 맡은 곡성토란웰빙식품 명품화사업단은 곡성 토란의 인지도 향상과 홍보마케팅을 위해 지역축제 이벤트, 곡성토란대학 운영,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토란재배농가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추진하며, 토란 재배 농가들과 연계해 곡성 토란의 명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특히 품질 좋은 토란의 생산부터 가공·체험·관광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곡성 토란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작업이 대표적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토란을 의인화한 ‘토란이’와 ‘토련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옛날 중요한 양식이었던 토란이 쌀 등 곡식에 밀려나 찬밥 신세로 지내다가 뛰어난 단맛과 고소한 맛을 지닌 곡성 토란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곡성 토란으로 공감하고 교류하며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가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다양하게 개발된 곡성 토란 음식과 가공식품들로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실제 곡성 토란은 다양한 음식으로 변신해 미식가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해물파전보다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 토란전, 고소함을 더하는 토란 짜장면, 속을 든든히 해주는 토란탕, 얼큰한 토란육개장에 이어 요즘은 토란만쥬와 토란슈, 토란떡이 인기다.

토란을 생산하는 농민들도 명품화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곡성토란 작목반은 수확과 선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인건비가 많이 드는 토란 재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자동화 기술 연구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한 품종 개량에도 열심이다.

곡성군 신동준 농정과장은 “현재 토란 파종·수확 기계는 농가에 지원하고 있지만, 토란을 일일이 떼어내는 데 많은 일손이 소요돼 자동화 설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추석 전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을 막고 유통기한도 늘리기 위해 최근 15억원을 들여 토란 가공식품 제조시설을 갖춘 만큼 내년부터는 재배 농가의 소득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곡성=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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