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 "한푼이라도 아끼자"…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절감

온라인뉴스팀 | news@segyelocal.com | 입력 2019-01-13 03:00:00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한 푼이라도 아끼자’

경북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계약원가심사로 예산을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로 52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지자체가 발주하는 종합공사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구매 1000만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심사한다.

도는 지난해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715건 7195억원에 대해 계약 전(前) 원가심사를 통해 7.2%인 521억원을 절감했다.

토목·건축공사 428건에 459억원, 용역 202건에 57억원, 물품구매 등 85건에 5억원을 줄였다.

도는 절감된 예산을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부실공사를 예방해 공사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나타냈다.

경북도뿐 아니라 일선 시·군에서도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한해 계약원가심사 및 일상감사를 통해 4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526건의 계약원가심사와 171건의 일상감사로 총 40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둬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설계서 간 불일치 사항, 품셈 등 대가산정 기준과 단가 적용의 적정성, 불필요한 공종포함 여부 등을 철저히 심사하고 현장 실사를 강화해 효과를 거뒀다.

포항시도 지난해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총 746건 567억 원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4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포항시는 올해도 일상감사 담당공무원의 지속적인 업무 연찬과 새로운 감사기법개발, 기술적인 노하우 축적 등 전문성 향상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이나 자재 선정, 과다설계 요인 등을 발굴 하는 현장 위주의 심사를 추진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구미시도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구미시는 총 303건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실시해 공사분야 125건에 52억원, 용역분야 71건에 2억원, 물품분야 107건에 1억원을 각각 절감했다.

안동시도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16억 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봉화군도 계약원가심사 등을 통해 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경북도내 일선 시·군마다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양청직 포항시 감사담당관은 “매년 사업예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에도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시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동=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