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놓고 시민원탁회의서 토론

문종규 | mjk206@segye.com | 입력 2019-05-16 0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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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16일 열리는 제16회 시민원탁회의에서 환경 훼손 논란을 빚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주제로 토론을 실시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보존인가 개발인가, 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를 주제로 올해 첫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한다.
 

팔공산 구름다리 조감도. 대구시 제공
이날 원탁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한 시민들이 찬성(40%), 반대(40%), 유보(20%) 입장으로 참가해 발제 및 토론을 벌인다.
 
대구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는 “지역사회 내에서 여러 단체 간 갈등을 겪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의제로 선정해 팔공산 관광 활성화 및 보존·개발에 대한 시민 입장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탁회의에서는 팔공산의 생태자원 현황, 팔공산 관광 발전계획 및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에 대한 대구시의 발제에 이어 팔공산과 대구 도심에서 실시한 현장조사, ARS 여론조사 등 사전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참석자들은 ‘팔공산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존 및 개발 입장,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 환경 및 생태보전, 자연경관 접근성, 안전성 등 분야별 쟁점에 대한 토론 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탁회의 운영위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사업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 대구시장에 보낸다.
 
팔공산 구름다리는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에서 동봉 방향으로 길이 320m, 폭 2m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문제가 환경 훼손 논란 등으로 중단된 상태”라며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원탁회의 의제로 선정했고 올 상반기 내 최종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민원탁회의는 2014년도부터 ‘안전한도시, 대구만들기’를 시작으로 총15회 5930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 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보존과 개발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민·관의 협력적 합의를 통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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