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축제 44만명 찾아 ‘성황’

“2020년엔 1500㏊ 경관지구 조성”
김동욱 | kdw7636@segye.com | 입력 2019-05-16 03:05:00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전북을 대표하는 봄 축제 ‘고창청보리밭축제’가 44만명이 넘는 방문객의 발길을 불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창한 날씨에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1~6일) 기간에 열린데다 축제무대를 지역 전역으로 넓히고 올해 첫 선을 보인 ‘청보리밭 황금손’ 조형물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탄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서 ‘한반도 첫수도로 떠나는 봄 소풍’을 주제로 열린 제16회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44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0만1000여명보다 4만4000여명(11%)이 늘어난 수준이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5만명이 찾아 1일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고창청보리밭축제는 80㏊의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청보리와 만개한 유채꽃이 장관을 이뤄 국내를 대표하는 경관농업축제로서 인기를 재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을 고창군 전역으로 넓히고 주 행사장에는 대형 조형물 ‘농부 황금손’과 ‘트릭아트’ 등을 선보여 SNS를 뜨겁게 달궜다.
 
늘어난 방문객은 각종 체험과 특산물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지역 주민들은 행사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8억3300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5억3100만원) 대비 3억원200만원(57%)이 증가했다.
 
축제장 방문객에게 고창지역 주요 음식점, 관광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 1만5000장을 제공하고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 것도 관람객 증대에 큰 힘이 됐다.
 
화장실과 물품보관소,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지역주민의 친절한 관광객 맞이도 호평받았다. 다만, 지역특산품 홍보관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고 비포장 주차장으로 인한 먼지 발생 등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화창해 가족단위는 물론 전문 여행사를 통한 나들이객이 대거 몰려 흥행에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경관농업 축제로써 남녀노소 모두가 한데 어울려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내년에 지역 곳곳에 청보리와 유채 등을 심어 1500㏊ 규모의 경관지구를 조성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청보리밭축제 주행사장으로 활용된 학원관광농장에서는 66㏊ 규모의 꽃 경관지구를 설정해 해바라기, 메밀꽃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00일 간 꽃잔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동욱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