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기 품은 '구례 오이'...담백한 맛·육질·향도 좋아

한승하 | hsh62@segye.com | 입력 2019-05-1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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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오이가 최근 공판장에서 예년 대비 두배 가격에 낙찰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구례군 제공
지리산의 정기를 머금은 전남 구례 오이가 공판장에서 예년의 두배 가격에 낙찰되는 등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15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 오이가 최근 오이공판장에서 10㎏에 2만8500원∼3만4000원 선에 낙찰되는 등 1만5000원 정도였던 예년 이맘때보다 두배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삭거리는 식감에 상큼한 데다 시원한 맛 또한 일품인 구례 오이는 품질 면에서 전국 최고로 꼽히고 있다.
 
지리산을 끼고 있어 주·야간 일교차가 큰 환경이 오이의 맛을 담백하고, 향을 진하게 할 뿐만 아니라 껍질이 얇고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
 
특히 매년 이맘때면 매일 오전에 수확해 출하되는 구례 오이는 25㎝ 크기로 최적의 영양 상태로 출하되기 때문에 타지역 오이보다 3∼5일 정도 길게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100여 농가가 10월부터 다음 해 7월까지 30㏊의 시설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연간 3500t을 생산해 8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호당 소득은 8000만원으로, 전국 최고다. 구례군은 올해 구례 오이의 생산량이 예년보다 줄었음에도, 시세가 두배로 뛰어 농가 당 소득이 올해도 1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농가별 수익을 더 높이기 위해서 품질 관리·판로 확보 등 다양한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면서 “5월의 따스한 햇볕을 받고 자란 신선한 구례 오이를 많은 사람이 맛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구례=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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