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살기 어렵다’… 10m 높이 CCTV탑 올라가 소동

문종규 | mjk206@segye.com | 입력 2019-06-12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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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7시 50분쯤 40대 남성이 금전적 문제로 살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대구시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 네거리 10m 높이 CCTV 탑에 올라가 4시간여 동안 소동을 벌였다.
 
김씨는 이 탑에 ‘금전적인 문제로 어렵다. 살게 해달라. 사비라도 수술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사람 모형 인형을 걸어뒀다.
 
탑 아래에는 그가 타고 온 오토바이와 인화 물질이 담긴 페트병이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CCTV탑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김씨를 4시간 동안 설득한 끝에 낮 12시쯤 사다리차를 이용해 탑에서 내려오게 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탑 주변 300여m 2개 차로를 통제, 일대 반경 1㎞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탑에 걸린 인형을 보고 놀란 시민들은 SNS에 사진을 게시하며 상황을 전파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설득해 우선 안전하게 내려오게 했다”며 농성 경위 등을 조사 후 관련 법을 검토해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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