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표류 경기도 대형 개발사업들 본궤도 오른다

7조3000억 규모 2개 사업 추진 / ‘화성 국제테마파크’ 인허가 재추진 / 1만5000여명 직접고용 효과 기대 /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도 본격화 / 완공 땐 8000여명 일자리 창출
김영석 | lovekook@segye.com | 입력 2019-07-09 0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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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난항을 겪던 경기도 내 대형 개발사업 2건이 정부지원 등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이들 사업은 계획된 사업비만 7조3000억원에 이르는 데다 직접고용 효과는 2만3000여명에 달해 국내 일자리 창출에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10조원+알파(α)’ 수준의 공공·민간 투자사업이 하반기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먼저 4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지는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조감도)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사업시행자 등 문제로 지난 10여년간 공전하던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인데,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간척지를 매립해 조성한 화성시 송산면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 규모의 부지에 대형 테마파크를 지어 2026년 1차 개장하는 게 목표다. 크기가 롯데월드 약 32배에 달한다. 4개의 테마파크 시설을 주용도로 호텔, 쇼핑몰, 공연장,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관광 단지다. 1만50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는 물론 연평균 1900만명이 방문해 11만여명이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개발계획 변경을 마치고 2021년까지 인허가를 완료한 뒤 그해 착공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안산선 노선에 테마파크 역사를 개설하는 방안도 결정했다.

성균관대 제3캠퍼스 유치를 목표로 시작한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도 10여년간 난항을 거듭하다 지난 5월 경기도가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도는 지난 1일 도 홈페이지와 경기도보 등을 통해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단관리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2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12월까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여㎡ 부지에 기업과 연구· 의료·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세계수준의 연구개발(R&D)단지와 국내 일류대학 유치, 친환경적 산단과 고품격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신개념의 ‘지식기반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이 목표다. 시설별로는 산업(173만996㎡), 지원(64만9561㎡), 공공(99만2870㎡), 녹지(43만4492㎡) 등이며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2007년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성균관대 유치 MOU로 첫발을 뗀 이 사업은 2014년 4월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을 받으며 난항을 거듭해 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8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336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년 고용절벽 등 국내 일자리 창출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평택 브레인시티는 인근 고덕신도시 내 삼성 평택반도체캠퍼스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크고,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여서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한몫하게 돼 고용창출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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