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5명 첫 탄생

김동욱 | kdw7636@segye.com | 입력 2019-08-14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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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전북지사(앞줄 왼쪽 4번째)와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5번째)이 소방공무원과 일반인 등 22명에게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전북도제공
소방방재청이 올해 최초로 도입한 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가 전북에서도 각각 탄생했다. 브레인 세이버는 급성 뇌졸중 환자를 신속·정확히 평가하고, 이송해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구급대원에 수여한다. 트라우마 세이버는 중증외상환자를 적정히 처치해 생존율을 높이고,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이에게 부여하는 인증이다.
 
전북도는 13일 중회의실에서 도내 최초로 브레인세이버에 선정된 부안소방서 김소연(31) 소방사와 신동호(25) 소방사, 남원소방서 이일호(36) 소방장  등 3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김 소방사는 지난해 12월25일 전주의 한 가정집에서 이모(74)씨가 뇌경색으로 팔다리가 마비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뇌졸중 증상을 빠르게 인지한 뒤 산소 투여와 심전도 감시를 통해 치료 가능한 적정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로 인해 환자는 큰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되면서 브레인세이버 도입 이후 첫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도는 또 이날 김제소방서 고영하(39) 소방장과 군산소방서 이태형(31) 소방교 등 2명을 트라우마 세이버로 인증했다. 고 소방장은 지난해 5월 차량끼리 부딪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임모(43)씨가 크게 다쳐  혈압이 저하되고 심한 복통을 호소하자 복강 내 장기파열을 의심해 수액처치와 중증외상치료에 적합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전주 한 음식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34)씨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박세하(26)씨 등 일반인 5명과 소방공무원 12명에게 하트세이버를 수여했다. 이로써 전북지역 하트세이버는 2008년 첫 인증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98명으로 늘어났다.
 
하트세이버는 심·호흡정지 등 위급한 상황에 놓인 사람을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소생시켜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하도록 도운 구급대원과 일반인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구급대의 교육·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생활안전 교육을 통해 도민에게 심폐소생술을 널리 보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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