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도권매립지 ‘드론 메카’로 날아오른다

비행전용시험장 이어 인증센터 유치 / 市, 국토부 평가서 적합판정 받아 / 실내테스트 공간 등 8830㎡ 규모 / 2021년까지 국비 232억 들여 조성 / 창업공간·교육장 등 클러스터 확대
강승훈 | shkang@segye.com | 입력 2019-10-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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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 자리한 수도권매립지가 국내의 대표적인 드론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 1월 수도권 최초로 국토교통부 드론비행전용시험장 마련을 확정한 데 이어 국내 유일의 드론인증센터 유치에도 잇따라 성공했기 때문이다. 향후 이곳에서는 국가 차원의 드론 시험과 인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미래 스마트도시 혁명을 이끌 무인항공기의 산업화에 가장 중요한 기반시설 중 하나인 국가 드론인증센터가 수도권매립지 내 들어선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 6월 말부터 3개월간 수도권매립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벌였고, 운영 안전성 및 부지 정량 모두에서 적합 판정을 이끌어냈다.

시에서는 국가 드론시험·인증시설 유치에 따른 효율적 부지조성(시비 38억원) 등 추가 조치 사항들을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1년까지 국비 232억원이 투입될 드론인증센터에는 실내테스트 공간과 실외테스트 활주로가 각각 4830㎡, 4000㎡ 면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드론비행전용시험장은 2018∼2020년 총 60억원 국비를 들여 통제센터, 정비고, 이·착륙장 등을 갖춘다. 앞서 인천시는 국가 항공안전 인증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과 드론인증센터 구축의 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을 2017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대상 부지(제1·2매립장 인근 4만㎡ 규모)에 대한 수도권매립지 정책협의체(실무조정위원회)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매립지에 국가 드론시험 인증시설과 연계하는 창업공간, 드론체험 및 교육장 등을 마련해 자생적인 드론기업 클러스터를 더욱 확대·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매립지가 한국카본(KAT), 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 드론 관련 기관 29곳이 입주한 청라지구의 인천로봇랜드와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인재가 드론과 관련해 스타트업 기업을 창업하고 일자리를 나눌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공감하는 인천형 드론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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