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사면 하나 기부’… 따뜻한 나눔

성동구 ‘원플러스원’ 사업 확대 / 식당·슈퍼 등 참여… 소외층 혜택
송은아 | sea@segye.com | 입력 2019-11-19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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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사는 박모씨(74)는 막걸리 한 사발로 점심을 때우곤 했다. 재작년 배우자와 큰아들이 저세상으로 떠나면서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 한 끼씩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받아들게 됐다.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 덕분이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소액 나눔 사업 ‘성동 원플러스원’이 주민 호응 속에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고 서울 성동구가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이 식당에서 김치찌개 한 그릇을 먹고 두 그릇분을 계산하면, 추가로 계산된 한 그릇만큼 어려운 이웃 누구나 와서 먹을 수 있는 구조다. 식당뿐 아니다. 미용실, 슈퍼 등 서비스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다. 성동구는 지난 4월부터 송정동과 용답동에 있는 요식·서비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슈퍼마켓, 음식점, 이·미용업소 각 1곳씩 총 6곳이 참여했다. 지난달 말까지 320여명이 기부해 280여명의 이웃이 나눔의 정을 누렸다.

구는 시범운영이 성공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시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2개 동에서 7개 동으로 지역을 넓히고 총 3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사우나와 빵집, 편의점까지 업체 종류도 다양해진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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