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환승 없이 직행 추진

2020년 하반기 수인선 개통 앞두고 / 분당선 왕십리까지 원스톱 운행 / 인천시,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직결案은 /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 부족’
강승훈 | shkang@segye.com | 입력 2020-01-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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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전면 개통을 앞둔 수인선(인천~송도~오이도~수원)과 현재 운행 중인 분당선(수원~왕십리)의 원스톱 연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천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인천 남부지역 시민들의 서울 강남권 이용 시 교통편의 확충을 목표로 2018년 7월 수인선과 분당선·서울지하철 4호선 직결 운행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최근 완료했다. 정부의 철도 정책 일환으로 기존 철도망을 연계한 수도권 광역철도망 구축 기조에 발맞춘 것이다.

노선의 열차 편성도 6량으로 동일해 별도 비용부담은 없을 전망이다. 용역 결과 기존 수인선과 분당선 보유열차 범위 내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현행 인천~오이도 구간 운행횟수(1일 완행 82회, 급행 5회)에 급행 1회를 추가한다. 완행의 경우 선행·후속 열차의 평균적 배차 시간 간격은 10.9~15.0분(인천~고색), 4.9~12.3분(고색~왕십리)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수인선(6량)과 서울지하철 4호선(10량)은 각 노선의 열차 편성이 달라 직접 연결하려면 인천~신포 구간의 승강장 연장 및 스크린도어 설치가 요구되고, 특히 인천역은 정거장 확장공사 등으로 3년간 운행을 중지해야 하는 것으로 검토됐다.

아울러 장래 수송수요에 의한 수인선과 서울4호선을 곧장 잇는 운행계획을 수립한 결과 1일 완행 13회, 급행 2회로 나타났다. 이를 위한 사업비(약 980억원) 대비 경제성이 부족(비용편익분석 BC 0.28)해 사업을 진행할 원동력이 떨어졌다.

이에 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평면환승 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인선이 전면 개통 때 계단으로 환승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할 방침이다. 예컨대 오이도역에 방향별 승강장 운영이나 서울4호선 열차를 차량기지 활용을 통해 회차시키는 방안이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과 분당선의 직접적 연결을 통한 운행으로 인천 남부지역 시민들이 수서고속철도(SRT) 이용 및 강남권 방문 시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토록 할 것”이라며 “더불어 오이도역에서 평면환승으로 수인선에서 서울4호선을 갈아탈 때 불편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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