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경기 회복 조짐에 경남 아파트 매매·전세가 반등

강민한 | kmh0105@segye.com | 입력 2020-01-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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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경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아파트 전세가격도 30여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경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경남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 84.5를 기록한 후 11월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 상승해 12월 84.6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2016년 12월 105.8로 정점을 찍은 후 3개월 정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2017년 3월 105.7을 기록하면서 본격 하락한 지 32개월여만이다.
 
경남지역 주간 아파트전세가격 반등은 창원 성산·의창구와 김해지역 전세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창원 성산구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2.7로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창원 의창구도 12월 88.2를 기록하면서 5주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 상승세로 전환하자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 하면서 전세 수요가 많은 창원 등 일부지역에서는 전세가 오름세가 매매가를 앞지르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전세 가격의 상승은 조선경기 회복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해운과 조선 경기가 조금씩 바닥을 다지고 살아나면서 최근 평균 운임이 2만1100까지 올라와서 5년 평균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해운 경기 호전으로 조선업 발주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대형 조선사들이 4년 만에 생산직 신규 채용에 나서고 7년 동안 빼았겼던 조선업 1위 자리를 다시 한국이 되찾는 등 조선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조선관련 기업이 많은 창원, 거제 등의 부동산 가격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은 조선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에  전세 수요가 많은 일부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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