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분위기 확산한다

김덕용 | kimdy@segye.com | 입력 2020-02-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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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대구지부와 독립운동전신계승사업회는 지난 13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광복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광복회 대구지부 제공
대구 시민들이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에 나선다. 광복회 대구시지부와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등 단체들은 최근 대구 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추진위는 노수분 광복회 대구지부장과 배한동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가 임시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우재룡 지사의 장남인 우대현 선생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300명의 발기인과 1만명의 추진위원을 모아 건립 운동에 나선다. 대구에 생존해 있는 권중혁·장병하 지사를 비롯해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경성, 임시정부 경호국장 나창헌 지사의 장남 나중화, 신흥무관학교를 창설한 이회영 지사의 손자 이종찬, 임시정부 군자금을 조달한 문영박 지사의 손자 문희갑, 임시정부 2대 대통령 박은식 지사의 손자 박유철 선생 등이 자문위원을 맡는다.
 
추진위는 인구 250만명의 대구에는 전국에서 유일한 독립운동가 전용 국립묘지인 동구 신암선열공원이 있고,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로 알려졌지만 독립운동기념관이 없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는 총 159명의 독립유공자가 서훈을 받았는데 이는 1925년 인구 비례로 볼 때 서울의 1.6배, 부산의 3배, 인천의 5배에 달해 대구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20일까지 발기인 300명 이상을 모집하고 26일 발기인 대회를 가진 뒤 1만명 추진위원 모집에 나선다. 오는 5월 15일에는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당위와 필요’를 주제로 학술대회도 연다. 이어 본격적인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시민모금운동과 중앙정부를 상대로 2021년도 예산 확보에도 나선다.
 
배한동 임시 공동위원장은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운동은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를 초월한 애국애족 운동”이라며 “독립운동가의 후손뿐 아니라 고귀한 뜻에 동참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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