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최적지는 여기”

포항시·포스텍과 손잡고 유치전 / 3·4세대 가속기 인근에 부지 마련 / 사업비 절감?공기 단축 장점 강조
장영태 | 3678jyt@segye.com | 입력 2020-02-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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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포스텍이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빛의 밝기를 100배 이상 개선한 차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6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부터 응용과학, 산업발전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생명, 반도체, IT(정보기술), 나노소자 및 신소재 등 신성장 동력 산업에 활용되는 대형 국가연구시설로 현재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위탁으로 ‘개념설계’를 하고 있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가속기에서는 분석이 어려웠던 철강 등 소재·부품의 내부 구조를 비파괴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은 물론 주력 수출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 등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해외에서도 스웨덴을 비롯한 브라질, 일본 등에서 신규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 중이거나 기존 3세대 가속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포항에 설치된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운영 중이지만 이용자 대비 연구과제 수요가 포화상태로 가속기의 증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개념설계를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고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전 건립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텍 내 기존 3, 4세대 가속기가 위치한 인근 지역에 10만㎡ 규모의 차세대 가속기 건립 예정지를 선정하고 측량, 지반 조사, 관련 규정 검토 등 가속기 부지 조성에 필요한 사전검토를 마친 상태이다.

도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건립되면 기존 가속기의 전력, 상하수도, 가스, 난방시설 등 부대시설과 연계해 다른 지역에 건립하는 것에 비해 10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고 사업기간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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