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센터 감염 대비 상수도 비상체제 마련

서울시 수돗물 안정 공급 대비 / 대체 인력풀 249명 구성 운영
박연직 | repo21@segye.com | 입력 2020-04-03 0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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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도 비상운영체제를 마련해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아리수정수센터 6곳(광암, 구의, 뚝도, 영등포, 암사, 강북)에서 하루 평균 320만t의 수돗물을 생산해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위기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수돗물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비상운영체제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를 가정한 1단계(센터 일부 직원 자가격리), 2단계(확진자 발생) 등으로 나눠 운영하며 실제 상황 발생 시 즉시 가동한다. 1단계에서는 현행 4개조 2교대 근무를 3개조로 조정해 운영한다. 2단계에는 중앙제어실이 폐쇄될 경우 아리수정수센터 6곳에 별도로 구축한 비상 중앙제어실 운영을 통해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정수센터 일부 직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경우와 수돗물 생산 공정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핵심 시설인 ‘중앙제어실'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설을 폐쇄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문제점을 검토해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중앙제어실 폐쇄 시 대체 이용할 수 있는 비상 중앙제어실을 임시로 구축하고 퇴직자 등으로 구성된 대체 인력풀 총 249명을 구성했다. 정수센터 업무는 수처리에 대한 경험자가 아니면 공정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아 퇴직자와 전출자 등으로 인력풀을 편성했다. 중앙제어실은 물 사용량을 예측해 생산량을 관리하고 있어 운영을 중단할 경우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큰 차질을 빚는 만큼 공백없이 운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센터의 핵심 시설인 중앙제어실을 이중화하고 핵심 근무 요원에 대한 대체 인력수급 방안까지 마련했기 때문에 위기상항에서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수돗물 생산과 공급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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