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최일선 순천 조곡동 현장을 가보니

한승하 | hsh62@segye.com | 입력 2020-05-30 03:30:00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기차모형을 형상화한 건물로 1층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무실과 주민대화방 등 시니어카페를 갗추고 시민 행복을 우선시하는 인문학적 사고을 바탕으로한 행정을 펼치고 있었다
 
29일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타 읍∙면∙동과는 달리 각 통장을 중심으로 주민자치위원들의 안내와 자원봉사를 통해 신속하게 대처하는 돋보였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혼선 방지하고 신청서 접수 시 접수증과 수령 위임장을 미리 받는 등의 빠른 일처리와 불필요한 서류 생략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함으로써 동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곡동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은 매월 3회 관내 경로당에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는 ‘정과 행복을 나누는 정 한끼’ 사업은 타 지자체의 본이 되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여인숙 달방거주자 등 스스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세대에 밑반찬을 40세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함께 식사하면서 정을 나누는 사회적 연결망 조성에 도움을 주고, 돌봄과 나눔을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다.

게다가 ‘조곡동행정센터’와 ‘생협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한의사 의료진들이 매월 3회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상담과 간단한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이 사업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마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향기나는 뽀송뽀송 빨래방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추진 장애인과 세탁기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이불과 외투류 등을 수거해 세탁한 후 전달하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나러 조곡동생활체육공원 내 ‘경로식당(무료급식소)’을 이용하는 어르신 150여명 대상으로 한 이 행사는 어르신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로 훌륭했다. 매주 수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관내 직능단체장들과 함께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와 함께 주민과의 대화의 꽃이 만발했다.
 
게다가 조곡동부녀회는 ‘사랑의 텃밭’을 운영 중이다. 165㎡의 버려진 토지를 양질의 토양으로 복토해 고구마, 시금치, 무, 양파 등을 재배해 어려운 가정에 전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었다. 
 
더욱이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일제 강점기(1936년)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15 광복절과 금년 3∙1절을 맞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전 세대(150여세대)에 태극기를 게양해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다.
 
이 태극기 달기운동은 작년 조곡동 ‘청년회’의 관사마을 내 게양대 설치 약속(6∙25)을 받고 ‘자유총연맹순천시지회’로부터 게양대와 태극기를 기부 받아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철도관사마을’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손한기 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며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죽도봉을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정원으로 가꾸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한승하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