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내 경계 없는 하나의 창원 만들겠다”

통합 창원시 10돌… 허성무 시장 ‘2030 비전’ 선포 / 여전한 물리적·심리적 장벽 철폐 / 연대·협력으로 희망의 도시될 것 / 지난 2년간 2조원 투자 유치 성과 / 수소·로봇산업 등 미래 동력 확장 / 지역 경제 침체 딛고 도약 총력전
강민한 | kmh0105@segye.com | 입력 2020-07-02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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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이웃 도시였던 창원·마산·진해시가 ‘통합 창원시’란 이름으로 하나가 된 지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창원시는 1일 통합 창원시 10주년을 맞아 ‘창원다움의 가치’를 내세웠다.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혁신을 주도해 새 희망을 실현해가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앞서 2010년 7월 1일 ‘시·군 자율통합 1호’로 동일 생활권인 창원·마산·진해시가 합쳐져 통합 창원시가 탄생했다. 이후 창원시는 통합시가 출범한 7월 1일을 ‘시민의 날’로 정했다. 다만 창원·마산·진해 간 물리적·심리적 경계가 여전해 동질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허성무 시장이 이날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라는 ‘창원 2030 비전’을 선포한 이유다. 허 시장은 “통합 20주년인 2030년까지 모든 장벽과 경계가 사라진 우리 모두의 창원을 만들겠다”며 “창원시가 더 크고 빛나고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오랜 경기침체와 주력산업의 불황으로 도시 성장이 더딘 위기 상황 돌파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스마트화나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은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민선 7기 전반기인 지난 2년 동안 역대 최대인 2조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시장 수출계약도 지난해 1억530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수소와 방위·항공, 로봇·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창원시민의 숙원이었던 ‘한국재료연구원’ 승격도 20년 만에 달성했다.

허성무 창원 시장이 1일 ‘창원 2030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2027년까지 13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유입되고 최소 1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동북아 해양메카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1000만 해양 관광도시를 3대 전략으로 16개 주요정책을 담은 ‘Again 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과 해양 체험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국비와 도비, 민자를 포함 2조50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생산유발효과는 5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만4000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오후 창원광장에서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참석자를 제한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참석자를 제한해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내년 시민의 날 기념식은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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