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수욕객들 상대로 전국 최초 '드론 발열 체크' 나선다

한승하 | hsh62@segye.com | 입력 2020-07-2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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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입구에 설치된 게이트. 완도군 제공
 
전국 최초로 전남 완도군이 드론을 활용해 해수욕객들의 발열 체크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부터 도∙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3차 방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군은 1차로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땅끝항, 완도여객선터미널 등에서 완도로 진입하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 중이다.
 
2차는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주 출입구 3개소에서 이용객 발열 체크를 하고, 게이트형 소독기를 통과하면 손목 밴드를 착용한 후 백사장으로 진입하도록 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관광객에게 일회용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3차는 드론을 활용해 백사장 이용객 밀집도를 파악해 밀집도가 높으면 즉시 안전 요원들에게 연락해 분산을 유도한다. 특히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체온이 높은 피서객을 찾아내는 방법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며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드론 운용을 위해 군부대 비행 승인을 받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드론 요원들을 배치했다. 3단계 방역시스템에는 행정, 의료, 경찰 14명, 육∙해상 안전관리 49명, 코로나 방역과 환경관리 57명 등 매일 총 120여 명을 투입한다. 이 같은 3차 방역시스템 사례는 19일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우수 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
 
이 밖에도 화장실,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1일 3회 이상 소독을 하고 샤워장과 공중화장실은 한꺼번에 7명 이상이 몰리지 않도록 총량제로 운영한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8월 23일까지 안심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7월 20일 기준 1만1348명이 예약했다. 안심 예약자와 일반 방문객은 구역을 구분해 이용하며 예약자는 길이 600m, 폭 150m의 안심 존에서 피서를 즐기도록 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3단계 방역시스템을 통해 행락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국내 최초 블루플래그를 획득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명성을 증명하고, 청정 완도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로 쌓인 심리적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오는 25일 밤에는 비대면 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싱싱 자동차 극장을 명사십리 제2주차장에서 운영한다.
 
무안∙완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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