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고교생 환경교육 ‘요람’…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건립

50억 투입… 2023년 개관 목표
이보람 | boram@segye.com | 입력 2020-08-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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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환경교육을 하는 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최근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센터는 폐교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오름 야영장 자리에 만들어진다.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다목적실과 환경실험실, 회랑, 안뜰, 카페형 다목적실로 꾸며진다. 다목적실은 강연과 소규모 분임토의·토론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환경실험실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중·단기 주제탐구활동과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다. 회랑에는 지붕을 씌워 만들기와 관찰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안뜰은 바깥 활동과 야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융합, 간절곶 생태와 문화 등 4가지 큰 주제를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장식 축산과 채식, 태양에너지 요리기술, 숲 체험, 생활 속 오실가스 줄이기, 제로에너지 건축 등 16개의 작은 주제, 18개 세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은 4가지 큰 주제의 주중, 학기, 방학, 주말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중학교 1학년생은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참여를 권장한다. 고등학생은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중·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학생이 학부모와 함께 반일형 또는 1박2일 숙박형 생태환경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센터 설립에는 학생들도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공개모집을 통해 학생기획단을 구성했다. 모집에는 7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기획단은 센터 공간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은 실천 행동부터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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