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오는 11월부터 도내 첫 ‘시내버스 공영제’ 시행

23개 노선 직접 운영
오상도 | sdoh@segye.com | 입력 2020-08-13 0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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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오는 11월부터 일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공영제’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버스 공영제는 민간이 아닌 시가 직접 노선을 꾸리는 것으로, 도내에선 화성시가 처음이다. 아동·청소년 무상교통과 함께 서철모 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화성시에 따르면 공영제 대상 노선은 기존 여객·운송 업체가 시에 반납한 23개 노선(시내버스 6개, 마을버스 17개)과 신설 시내버스 5개 노선이다. 
 
신설 노선은 △향남∼송탄역 △조암∼병점역 △향남∼수원역 △반월동∼동탄역 △기산동∼영천동이다.
 
시는 공영제 시행을 위해 화성도시공사에 해당 노선들에 대한 신규 면허를 발급했다.
 
운행 버스는 시내버스 11개 노선 30대, 마을버스 17개 노선 15대이다. 화성도시공사는 공영제 시행에 앞서 오는 10월 말까지 버스 기사 127명을 채용한다.
 
시는 2025년까지 공영버스 335대를 확충해 전체 노선 중 30%를 공영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계별 무상교통 실현,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공영차고지 확보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선 버스 노선에 대해 민영제와 준공영제를 운용 중이다. 민간 여객·운송업체가 허가를 받고 운영하는 것이 민영제, 일부 노선의 운영 적자분을 지자체가 보전하는 것이  준공영제다.
 
반면 지자체가 직접 버스를 사들이고 기사를 채용해 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이 공영제다. 화성시에는 현재 시내버스 111개 노선(443대), 마을버스 157개 노선(300대) 등 268개 버스 노선이 운영되는데 대부분 민영제다.
 
시 관계자는 “일부 노선의 공영제 시행에 연간 200억원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며 “시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버스 운행을 경제 논리가 아닌 시민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우선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공영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영제 시행 대상 노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는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교통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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