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놓을 수 없는 소울푸드”… 코로나 시대 ‘나를 위로해준 음식’은?

톱3 떡볶이·치킨·김치찌개
송민섭 | stsong@segye.com | 입력 2020-10-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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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떡볶이를 먹으면 나쁜 일이나 힘든 일은 잊고 기분 좋게 먹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인천 20대)
 
코로나19 시대 ‘나를 위로하는 음식’ 1위는 떡볶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치킨과 김치찌개, 삼겹살, 삼계탕 등도 우울할 때 즐겨 찾는 음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다음달 ‘서울 미식주간’(11월 11∼15일) 행사를 앞두고 지난 9월 전국 1만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떡볶이가 ‘나를 위로하는 음식’ 1위에 뽑혔다고 16일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50명이 꼽은 ‘위로 음식’ 1위도 떡볶이였다. 러시아인 쿠카노바 빅토리아씨는 “어떤 상황에서도 떡볶이는 항상 정답”이라며 “스트레스를 받든, 기분이 좋든, 누군가랑 친해지고 싶을 때 먹으면 좋다. 돈이 많거나 없거나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길거리에서 먹는 것은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8.31%를 득표한 떡볶이에 이어 치킨(6.58%)과 김치찌개(4.49%), 삼겹살(3.35%), 삼계탕(2.80%), 라면(2.57%), 된장찌개(2.00%), 케이크(1.91%), 소고기(1.51%), 닭발(1.38%) 등이 꼽혔다. 
인도네시아인 산토소 데디씨는 “한국의 치킨은 일반적인 닭요리와 다르게 독특한 방식으로 요리되어서 좋다”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느낄 때 먹으면 좋다”고 했다. 
 
부산의 한 30대는 된장찌개를 꼽은 이유에 대해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소울푸드이고 어머니 사랑이 들어가 있다”고 적었다. 
 
서울시는 국민과 외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나를 위로하는 음식’ 10선 메뉴를 노이신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울 미식주간 동안 관광특구 중심 행사 참여 식당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데 다운로드를 받은 후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미식주간에 그동안 포장·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은 식당·점포 100여곳에 포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도시락 패키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바퀴달린 식당’, 유명인사와 함께하는 ‘도시·락(都市·樂) 콘서트’ 등도 진행한다. 서울 미식주간 행사의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19일부터 서울미식주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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