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재개

8개월 만에… 체험행사는 보류
순라행렬, 세종대로 전역 확대
김유나 | yoo@segye.com | 입력 2020-10-2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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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군도 마스크 쓰고…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서울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식이 262일 만에 재개된 20일 오전 수문군들이 덕수궁 정문에서 교대의식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중단된 지 8개월여 만이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성문 주위를 순찰한 수문군이 궁성문을 수위하던 수문군과 교대하는 의식이고, 순라행렬은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주변을 순찰하는 의식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관람인원은 60만명에 이른다.

교대의식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3시30분), 순라행렬은 하루 1회(오전 11시 교대의식 후) 진행된다. 매번 같은 곳을 오갔던 순라행렬은 기존 코스에서 벗어나 숭례문(화·일요일), 광화문광장(수요일), 서울로7017(목요일), 청계광장(금요일) 등 요일별로 구간을 정해 세종대로 전역으로 확대한다. 시민이 직접 북을 쳐 수문장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 체험도 다시 시작한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인 만큼 최대 운집인원이 100명을 넘을 경우 현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수문장이 돼 보는 ‘나도 수문장’, 전통 옷을 입어보는 복식체험 등 밀접접촉 위험이 큰 행사들은 잠정보류한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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