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복합관광휴양지 개발 이뤄질까?

윤교근 | sample@example.com | 입력 2020-10-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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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의 여름. 충주시 제공
이번에는 충주호에 복합관광휴양지가 들어설 수 있을까.
 
충북 충주시가 잠실야구장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충주호 종합휴양레저타운을 개발할 민간투자자 유치에 나서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충주호 복합관광휴양지 개발사업 민간 투자자 공모에 들어갔다. 사업 착수 10년만이다. 12월 22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위원회를 거쳐 시행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쯤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충주시 살미면 문화리 재오개와 목벌동 일원 107만 4498㎡ 부지에 복합기능을 갖춘 ‘중원 종합휴양레저타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충주호는 내륙의 바다로 불릴 만큼 천혜의 관광 조건을 갖췄지만, 관광유람선 외에 뚜렷한 관광자원이 없어 수려한 경관을 사장시켜왔다. 충주시는 이곳에 공공편익 시설과 숙박시설, 운동시설, 휴양·문화시설 등 복합관광인프라를 조성해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내륙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0년 만에 종합레저타운 개발사업자 공모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은 2009년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사업’으로 닻을 올렸다.
 
그동안 민간개발을 하겠다는 투자사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실제 투자로는 이어지지않아 번번히 수포로 돌아갔다.
 
꼬박 11년이 지나면서 사업에 적용하는 관련 법령도 ‘중원문화권 특정지역사업’에서 ‘지역개발 및 진흥에 관한 법률’로 바뀌었다.
 
충주시는 이번 만큼은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모 단계부터 꼼꼼히 챙기고 있다. 업무협약 6개월 이내에 총사업비의 3%의 이행보증금을 내도록 했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준도 강화했다. 신청 자격에 자본금도 포함시켜 총사업비의 10%를 자산 규모로 확보한 사업자로 제한했다. 자기자본 100억원 이상이거나 기업 신용등급 BBB-를 기준으로 해 자본금을 충족하거나 실제 기업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충주 중원종합휴양타운 조성 예정지. 충주시 제공
◆‘사통팔달’ 접근성 뛰어나 관광객 유인 기대
 
충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부내륙선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을 자랑한다. 하지만 충주호와 접한 살미면 문화리 재오개리와 목벌동 일대는 도로 등이 열악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최근 들어 살미면에서 재오개까지 2차선 도로를 확·포장해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에서 20분이면 진·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살미면 역이 들어서는 중부내륙선 철도도 2023년쯤 완공 예정이다.
 
여기에 2022년까지 충주 시내 방향에서 발티 재오개 관광도로를 개설하는데 터널을 뚫어 10분 내외의 접근이 가능하다. 이 같은 도로망 등이 개통하면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과 경상권 등에서 자동차와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해 관광객 유인이 기대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충주호 관광 개발을 위해 기반 시설을 갖춰 접근성 등을 개선했다”며 “충주호 휴양 레저관광 개발의 투명한 공모를 통해 성공적인 휴양관광지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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