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2일 조병옥 음성군수(왼쪽 두 번째)와 임호선 국회의원(오른쪽 두 번째) 등이 국토교통부에 감곡~청주공항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지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
13일 음성군에 따르면 조병옥 음성군수와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 등은 전날 국토교통부를 찾아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울 강남구와 경기, 충북 청주·충주·음성 등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9명이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수서~광주~이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다. 신규 건설 노선은 감곡~청주공항 총 55.3㎞로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음성군 등은 이 노선이 신설되면 철도 수혜지역 확대 및 수도권과 중부권 상생 발전 등 1석5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수서에서 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52분 만에 오갈 수 있어 경기 동남권의 공항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부선 포화로 인한 수요 분배도 효과로 꼽았다.
여기에 충북 혁신도시와 중·북부 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충북 혁신도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교통환경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혁신도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앞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지난해 9월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설을 바라는 7만334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관합동결의대회와 홍보 채널을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벌였다.
음성군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부내륙철도 지선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를 보면 중부내륙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의 철도 접근성 향상은 물론 총 1만9193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은 그동안 광역교통체계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교통의 분배와 경기권 공항 이용, 고용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