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구 청년’…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2620개 만든다

국비 271억원 확보
특별·광역시 중 최대
김덕용 | kimdy@segye.com | 입력 2021-01-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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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지킴이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생활방역 실천을 홍보하는 희망일자리 사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고용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대구시가 청년 일자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에서는 지난 한 해 20대 취업자가 1만5000명이나 줄어 전체 감소 수치의 42%나 된다. 20대 퇴직자의 실업급여 지급액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영업 제한과 집합 금지 조치 여파로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6만개의 일자리가 증발한 점도 청년층 피해를 키우고 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특별·광역시 중 최대인 271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청년 2620명의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에 지방비를 포함해 모두 5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비대면, 디지털 등 산업 구조 대전환의 흐름에 맞춰 청년에게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시는 우선 청년 1332명이 참여하는 21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미 1288명의 청년이 참여하는 31개 사업과 함께 총 52개의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 다운데 '디지털 청년 인재등용문'이 가장 눈에 띈다. 34세 이하 청년 146명에게 대구도시공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공공기관에서의 다양한 디지털 직무 일자리를 제공해 최대 10개월 인건비를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과 상담 등도 지원한다.
 
‘고졸청년-중소기업 디지털 프리(pre)허그’는 특성화,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출신 청년 200명을 4차 산업 핵심 인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역 디지털 중소기업에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한 ‘벤처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정보기술(IT),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자 및 국가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청년 174명이 지역 중소, 창업기업에서 직접 일하며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다.
 
대구시의 청년 일자리 정책 가운데 하나인 휴스타(HuStar) 사업 연계 입시정보박람회 사전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이어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융합인재 직업훈련’을 통해 자동화 산업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인력을 양성한다. 직업교육 후 일자리를 제공하는 형태로 청년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대응형’ 사업을 통해서도 언택트, 디지털 중심의 청년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한다. 앞서 추진해 온 ‘지역 정착 지원형 사업’은 제조업 등 중소기업에 월 160만원의 인건비를,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사업’은 연간 1500만원까지 창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청년 유출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 2620명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며 “신규 고용을 주저하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줘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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