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들... '청정전남'으로 유학 왔어요

한승하 | hsh62@segye.com | 입력 2021-03-0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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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남 농산어촌유학 환영식’과 함께 전남 학교로 전학 온 서울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초·중학생 80여명이 전남지역 학교로 전학한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남 농산어촌유학 환영식’과 함께 전남 학교로 전학 온 서울 학생들을 맞이했다. 전남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12월 초 서울 학생들이 전남 농산어촌학교로 전학해 생태친화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학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서울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초등학생 66명과 중학생 16명 등 총 82명이 최종 전학을 결정했다. 이 중 가족 전체가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 체류형’이 55명으로 가장 많다.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형’은 24명, 해당 지역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센터형’은 3명이다.
 
이들은 전남지역 20개 학교(초 13, 중 7)에 배정돼 오는 3월 개학과 함께 전남교육 가족이 된다. 배정된 학교는 순천과 화순·강진이 각 3개 학교, 담양·곡성·영암·신안이 각 2개 학교, 장흥·해남·진도 각 1개 학교다.
 
전남 학교에 전학한 서울 학생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생활하면서 현지 학생과 더불어 소규모 개별화 수업을 받고 전남의 친환경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건강한 급식을 제공받으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에서 성장하게 된다.
 
유학을 보낸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은 “전남도교육청이 최선을 다해 농산어촌유학을 추진하고 정성껏 준비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흙을 밟는 도시 아이들이 자연과의 회복을 만들어가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전남의 깨끗한 자연환경은 서울 학생들에게 최적의 생태교육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며 “이곳에서 전남의 친구들과 손잡고 우정을 쌓아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무안·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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