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로 에너지 건축’ 특허출원 활발… 연평균 6% 증가

강은선 | groove@segye.com | 입력 2021-10-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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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건축물인 노원에너지제로주택. 특허청 제공
태양광, 지열 등을 활용해 냉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 제로 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로 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해 560건으로, 2008년 259건보다 2.16배로 늘었다. 이 기간 연평균 6.6% 증가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이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합산한 총에너지량이 최종적으로 ‘제로’(0)가 되는 것을 말한다.
 
2008년 이후 출원된 기술을 유형별로 보면 고효율 단열시스템(34.2%), 고성능 창호시스템(36.3%) 등 새는 열을 막는 ‘패시브 기술’이 70%가량을 차지했다.
 
태양광(23.5%) 및 지열(6.0%)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 나머지를 점유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인 한화빌딩. 특허청 제공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39.3%), 개인(34.0%), 대기업(14.5%), 대학·연구기관(9.5%) 순이었다.
 
창호, 단열재 등 제로 에너지 건축 자재별로 전문화된 중소 업체들의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패널을 옥상 등 한정된 곳에 설치하는 기존의 액티브 기술로는 에너지 소비 제로를 달성하기 어려워 최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BIPV)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건물의 외면을 이루는 창호와 외장재 등에 태양광 패널을 일체화시키는 융·복합기술로, 특허출원이 2015년 15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5년 새 3배로 늘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확대되는 제로 에너지 건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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