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구팀, 코로나19 돌파감염 막을 신개념 경구백신 개발

김동욱 | kdw7636@segye.com | 입력 2022-05-20 01:00:00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전북대 수의대 이존화 교수 연구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또다시 감염되는 돌파 감염이 만연한 백신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경구백신을 대학 연구팀이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이존화 교수(수의대 수의학과) 연구팀은 현 코로나 백신의 단점을 보완할 신개념 경구백신을 개발했다.
 
현재 화이자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근육 주사제로 비교적 강한 항체 생산을 야기하나 점막 면역을 효과적으로 일으킬 수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경구(입)나 비강(코)으로 침입하기 때문이다. 돌파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러한 점막 유도가 충분치 못해서다.
 
그만큼 이를 방어할 강한 소화기나 호흡기 내 점막 면역 유도가 필수적이다. 이 교수팀은 이러한 현 백신의 단점 보완을 위해 세포질 내에서 자가증폭 mRNA를 통한 고농도 단백질을 발현하는 범용 벡터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제작했다. 경구 감염 세균인 살모넬라를 이용해  mRNA백신을 표적세포까지 전달해 자연스럽게 강한 점막면역을 유도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Gut Microbes’, ‘Biomaterials’,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Molecular Therapy’ 등 해외 유명 연구저널에 발표됐다.
 
특히 영국의 세계적 의학 전문 매체인 ‘News Medical’은 최근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보도를 통해 이 교수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용 신개념 경구 백신 개발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전 세계에서 매년 1억2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존화 교수는 “신개념 경구용 백신은 손쉽게 수일 안에 많은 사람이 개별적으로 경구적 접종을 마치고, 순식간에 집단방어를 형성해 변이바이러스 출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을 타개할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동욱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