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정성 어린 손글씨가 담긴 편지와 일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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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최명희문학관이 제17회 손글씨 공모전 ‘날아가는 지렁이 고사리손에 잡히다’를 진행한다.
이 공모전은 최명희문학관과 혼불기념사업회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202개 학교에서 1463명의 학생이 응모했으며 지금까지 16년 동안 4만 60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수상작품들은 초등학교·대학교 등에서 글쓰기 교육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공모전은 자신의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일기가 대상이며 손글씨를 뽐내고 싶은 전국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에 작품을 제출하고 싶은 학생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작품과 함께 9월 1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 전북교육감상과 상품을 주는 등 모두 113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을 선물한다. 수상한 작품은 손글씨블로그와 전북 지역 일간지에 연재되며 10월 17일부터 3개월 동안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최명희문학관 전선미 학예사는 “스마트폰과 비대면 일상에 익숙해진 초등학생들이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글씨를 쓰면서 자신의 글씨에 새겨진 마음을 살피고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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