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병 예방 위한 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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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익산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전국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긴급 공급백신접종을 오늘(3일) 100%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공급백신 4만 2230마리분 중 3만 9669마리가 접종을 마쳐 93%가 넘는 접종률을 보였다. 전국 일제 접종 기한이 10일까지지만 익산시는 3일까지 백신접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10월 27일 충남 논산 소재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방역대에 포함된 지역 농가 21호에 대해 충남 논산시에서 백신을 우선 공급받아 5명의 공수의사을 동원해 1096마리에 긴급 백신을 접종했다.
일제 백신접종 개시를 위해 28일 백신과 지역 공수의사를 확보하고 29일부터 19개 읍·면·동과 공수의사 6명에게 4만 2230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했다.
소 사육농가에는 근육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백신 수령 즉시 예방접종 완료토록 안내해 소 럼피스킨병 발생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도했으며 전업농은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영세농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 중이다.
전체 사육 중인 한육우 및 젖소 4만 2932마리 중 이번에 공급받은 4만 2230마리 분량에 대해서는 3일까지 백신 접종이 모두 완료된다. 다만 백신공급 부족으로 전체 2% 정도에 해당하는 미접종7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 같은 ‘긴급 백신방역’과 함께 ‘긴급방제’를 통한 이중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발생이 없던 제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돼 이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보건소 방역기동반 2팀과 축협 공동방제팀을 투입해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방역장비가 없는 소 사육 농장에 방역기를 대여하고 방역 약품을 지원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인창 축산과장은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시기고 익산시 가축질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긴급 예방 백신접종을 조기에 완료해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하루 2번의 임상예찰을 실시, 의심증상 발견시 즉시 익산시 축산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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