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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김제시가 운영하고 있는 확대 5일장에 남겨진 불법쓰레기 ⓒ조주연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전통시장 오일장을 확대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상인들의 불법쓰레기 투기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김제시는 사실상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
김제시는 올해 초부터 5일에 한번씩 성산교차로와 보건소 사거리 구간을 통제하고 이곳을 5일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은 대부분 타지역 노점상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이 영업을 마치고 떠날때마다 그 자리는 불법 쓰레기가 자리했다.
지난 2일 18시, 노점상인들이 떠난자리에 야채 등 음식물 쓰레기가 파란봉지에 담겨 버려져 있었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해야할 각종 쓰레기는 일반 비닐봉지에 담겨 쌓아 놓았다. 생선을 담았던 나무상자, 스티로폼 박스들도 널브러져 있다.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는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5일장 확대 운영이후 이같은 불법쓰레기 투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였다.
이 지역언론 ‘김제시민의 신문’은 지난 5월 ‘전통시장 5일장 운영시스템 보완 필요’라는 제목의 기사에 “쓰레기 문제”를 꼬집었다. 하지만 5개월 지난 현재까지도 불법쓰레기가 여전하면서 김제시의 개선 의지마저 의심을 받고 있다.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며 5일에 한번씩 타지역 노점상을 불러들이고 있는 김제시. 하지만 날이 갈수록 김제지역 소상인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높아져만 가고 있다.
“돈은 외지인들이 벌어가고 쓰레기는 김제시가 치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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