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공동의장·13명 대륙의장 선임
▲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세계총회에서 한학자 총재가 대륙의장 임명장을 수여 후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세계총회가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세계총회는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터키, 시리아, 요르단, 호주, 뉴질랜드, 피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 세계 120개국에서 전현직 수상과 국회의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자인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하나의 세계를 원하고 있지만 종교·인종·문화의 벽과 자국 이기주의가 걸림돌이 돼 후손들의 미래가 염려된다”며 “본래 하나님은 인간과 부모자식관계이며 하나님은 인류의 참부모가 되는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이어 “여러분은 참부모와 창조주 하나님과 같은 ‘하나님을 중심한 인류 한 가족의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자국의 이익을 넘어 모든 문제점을 치유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하나의 세계를 이루도록 여러분의 나라의 국민들을 구하고 살리는 실질적인 평화교육을 하는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IAPP는 세계총회와 함께 세션별로 ‘평화와 인류 발전 전망’, ‘과학의 역할과 책임’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며 인류평화이상에 대한 관점과 지평을 넓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대륙별 의장을 임명했다. 댄 버튼·호세 드비네시아 공동의장과 13명의 대륙의장을 선임해 각 대륙별 활동을 강화했다.
호세 드비네시아 IAPP 공동의장(전 필리핀 국회의장)는 연설에서 “10년 내에 아시아 전체를 묶는 IAPP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모인 국회의원과 더불어 IAPP가 앞으로 각국 의회와 협력하면서 큰 조직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APP를 통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국가의 이슬람교 영적지도자와 국왕이 메카에서 평화의 회단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필리핀, 베트남이 남중국해 영토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세계적인 마약문제와 빈곤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전개하는 있는 하나님의 아래 인류 한 가족 평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리고 후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앞으로의 IAPP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해 조명철 전 국회의원은 연설에서 “문선명 총재가 평양에서 북한 최고지도자들에서 주체사상은 잘못됐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한 용기와 대담함에 감동받았다"며 "같이 북한의 권력에 맞서 국제사회가 함께 행동한다면 북한도 대한민국과 같은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남미를 대표해 에밀리아 패트리샤 알파로 현 파라과이 상원의원(전 파라과이 대통령 영부인)은 연설에서 “파라과이에서는 노년층 문제 해결,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APP는 세계총회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제지도자 콘퍼런스 및 한국 창립대회가 ‘동북아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IAPP의 비전과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120개국 450여 명의 국회의원들(한국 국회의원 70명 포함)이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동북아 평화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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