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송은애 시인이 1995년 등단을 위해 손수 제작했던 친필 시집. |
책장을 정리하다
시인 송은애
언제부터인가
정리하고 싶었던 구석자리 책장 속
오래묵은 체증을 가라앉게 하려고
책장을 뒤적이다 찾아낸 나의 허물
그땐 최고라 생각했는데
부끄러움이 끓어올라
찔러넣고 잊어버렸던
나의 질풍노도 같던 흔적들
곱게 내려 앉은 시간과 먼지
그것들이 공유했던 흐름과 회한
새롭게 쓰고 싶어 안달이다.
--------------------------------
![]() |
▲ 작가 약력 인천 출생 |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