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위기는 이제 우리의 안전과 생존까지 위협하는 수준이 되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때이른 폭염과 최장기간 장마, 겨울철 이상고온 등 다양한 기상재해가 나타났다. 깨끗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대표적 삶의 공간인 도시가 돼야 한다.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 난개발 등 도시화에 따라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곳 또한 도시다. 국내 총인구의 약 92%가 살고 있고,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5%를 차지하는 도시가 바뀌지 않고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도시는 미래지향적이고 외부의 다양한 충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인천지역 20개 여성단체가 인천시의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확산에 함께 나선건 의의가 크다. 3대 종교단체, 신한은행, 인하대 이어 인천 여성계에서도 ‘자원순환 사회 실현’과‘환경특별시 인천’조성을 위해 동참한다.
인천시와 여성단체협의회가 인천시의‘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시책에 동참해 환경특별시 인천 조성을 위해 이뤄진 것이다. 내건 목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 1회용품 사용감축,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동참 등 ‘자원순환 생활화’이다.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1회용품 없는, 자원낭비 없는, 음식물쓰레기 없는 ‘3무(無) 친환경 자원순환 생활화’는 타 시·도에서도 본받아야 할 내용이다.
자원순환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인천지역 공공기관·민간기업·종교계·교육계 등 각계의 참여에 이어, 이번에 6만 5천여 회원이 함께하는 20개 여성단체가 함께하게 되면서, 인천시의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시책에 대한 범시민적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 자원순환 생활화뿐만 아니라 환경정의 실현을 위해 생활 현장에서의 홍보도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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